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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좋은 정책대상 부산 수영구, 광안리 '무장애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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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2-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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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정책대상] 부산 수영구, 광안리 '무장애 해변'
2021년 조성된 부산 수영구 광안리 ‘무장애 해변’. 약 1.4km 길이의 해안 산책로엔 진입 턱도 가파른 경사도 없다. ⓒ수영구 제공
2021년 조성된 부산 수영구 광안리 ‘무장애 해변’. 약 1.4km 길이의 해안 산책로엔 진입 턱도 가파른 경사도 없다. ⓒ수영구 제공

부산 수영구(구청장 강성태) 광안리 해수욕장엔 ‘무장애 해변’이 있다. 해변을 따라 모래사장으로 이어지는 약 1.4km 길이의 산책로다. 진입 턱도 가파른 경사도 없어 누구나 접근하기 편리하다. 장애인, 유아차, 하이힐을 신은 여성,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도 이곳을 찾아온다.

수영구가 2019년 시작한 사업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디자인 전문가가 함께 ‘국민디자인단’을 꾸려 기획했다. 2015년 여성가족부 선정 ‘1단계 여성친화도시’가 됐고, 2017년부터 ‘모든 주민의 이동권 확보’라는 목표하에 사업을 추진했다. 그 공로로 ‘제6회 여성과 함께하는 좋은 정책 대상’을 수상했다.

수영구는 광안리 해변 공중화장실도 ‘여성이 안전한 공중화장실’로 바꿨다. 비상벨과 반사경, 화장실 칸 사이 높은 벽을 설치해 불법촬영 등 여성 대상 범죄를 예방하고자 했다.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인 ‘봄.봄.봄.서포터즈’, 경찰과 협력해 주기적으로 불법촬영 카메라 단속도 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수영구가 1월 25일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협약(MOU)을 체결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강성태 수영구청장과 수영구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영구 제공
올 초 ‘2단계 여성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수영구는 2026년까지 여성친화도시 조성 연구용역 시행, 여성친화도시 도시재생사업 추진, 다함께돌봄센터 등 여성과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는 정책을 민·관이 협력해 추진할 예정이다.

오미옥 수영구 여성가족계장은 “무척 기쁘고 감사하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적 약자를 생각하는,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수영구’를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여성과 함께하는 좋은 정책 대상’은 △광주 동구(마을공동체 공간 ‘마을사랑채’) △부산 수영구(광안리 ‘무장애 해변’) △서울 은평구(아이맘 택시) △용인특례시(젠더폭력 대응 위한 ‘헤어드레서 프로젝트’) △청주시(여성친화기업 인증사업)에 돌아갔다. 여성신문과 W경제연구소가 공동주최하고 우먼스토리와 (사)여성·문화네트워크가 주관한 ‘2022 상호 존중하는 좋은경영 대상’의 하나로 마련됐다.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국민권익위원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사)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가 후원했다.

출처 : 여성신문(http://www.womennews.co.kr)
Tag #여성과함께하는좋은정책대상#부산수영구#광안리#무장애해변#여성친화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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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아 기자 saltnpepa@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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