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연제 소개할게요

인사말

지역과 함께 하는, 중증장애인들의 긍정의 힘들을 볼 수 있는 곳.
언제나 깨어있는 의로운 의식들이 살아 숨 쉬는 곳.

중증장애인이라고 할지라도 시설이 아닌 지역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자신의 선택권과 결정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자립생활 이념이며 그 실현을 위해 시작된 지역생활 중심의 인권회복 운동이 자립생활 운동이다.
이는 2000년대를 관통하며 장애인 복지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았고, 그 시기 들풀처럼 일어난 장애인 이동권 확보 운동과 맞물리며 사회 변혁의 큰 바람을 일으켰다.
그 과정에서, 지역에서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중증장애인들의 힘을 모아낸 자립생활센터의 활동들은 너무나 크고 빛나는 모습이었다.
중증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모여 일하는 곳이며, 장애인에 대한 사람들의 어두운 인식들을 바꿔놓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한 자립생활센터.
이제, 새로운 자립생활 운동의 동력을 만들어 내야하고 생활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여러 가지 서비스를 만들어 내야 한다.
지역과 함께 하는, 중증장애인들의 긍정의 힘들을 볼 수 있는 곳.
언제나 깨어있는 의로운 의식들이 살아 숨 쉬는 곳.
장애인들의 여러 목소리에 귀 기울여 경청하고 공감하는 그런 곳이 되리라 약속드리며, 또 다른 10년을 준비한다.

연제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 이소정